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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 예정지 신산 일원,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종합)

신공항만 건설하는 데 7조원 예상
명칭 선정, 신산·고성·온평·난산 中 공항 첫 시작 신산리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2015-11-10 11:05 송고 | 2015-11-10 14:44 최종수정
서훈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건립 백브리핑을 마친 뒤 인터뷰를 갖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제주 신공항 건설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서귀포에 2025년까지 신공항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2015.11.10/뉴스1 © News1 장수영
서훈택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건립 백브리핑을 마친 뒤 인터뷰를 갖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제주 신공항 건설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 서귀포에 2025년까지 신공항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2015.11.10/뉴스1 © News1 장수영


 
제주2공항 예정지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원이 선정됐다.

공항 후보지에 대해서는 제주도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될 계획이다. 신산리 일원이 지정된 이유는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이 중첩되지 않으며 안개일수 및 강풍 등 기후 영향이 적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제주도와 함께 제2공항 예정지를 10일 발표했다.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제주공항 수요가 2035년 4500만명에 다다르는 등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그 전까지 제주공항을 활용한 단기대책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기 때문에 수요는 충분히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계 등의 절차를 통해 2025년 제2공항이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2공항을 건설하는 데만 7조원이 예상되며 보상절차는 기본계획이 끝나면 경계를 정해 이뤄질 계획이다.

기존 제주공항은 약 364만㎡(110만평)에 활주로는 3200m, 폭 45m이다. 이에 비해 제2공항은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496만㎡(150만평) 부지에 활주로 3200m, 폭 60m로 건설될 예정이다.

서훈택 실장은 "제2공항의 대표 평칭을 신산리로 정한 것은 신산리, 온평리, 고산리, 난산리 등 여러 곳에 걸쳐져 있지만 활주로의 시작점이 신산리라 명칭을 썼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과의 일문일답.

제주도 제2공항 예정지 © News1
제주도 제2공항 예정지 © News1


- 신산지역이 소음 피해가 적다고 하는데 24시간 운영이 가능한것인지, 추가 확장 가능성은.

▷ 제주도 전역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기 떄문에 소음피해 지역이 전혀 아닌 곳은 아니다. 그나마 신산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소음 가구 대책수가 적다. 24시간 가능한 것인가는 기본계획이나 조사를 통해 살펴보겠다. 지역 주민의 동의가 필요하다. 활주로 1본을 가지고 있는 경우 100만평 부지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에 생각한것은 150만평이다.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 1본 활주로 규모는.
▷ 3200미터 폭은 60미터다. 전세계 대형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 제2공항 추진 계획은.
▷ 기본적인 역할 분담은 내년 하반기부터 면밀히 볼 계획이다. 항공사별로 나눌수 있고 국제선 국내선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저렴한 비용을 부담하면서 양 공항의 기능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찾겠다.

- 당초 수요조사할때 2018년에 포화상태다. 앞으로 7년간 공항수요가 포화상태 이를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 제주 2공항은 2025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동안의 수요 처리가 문제다. 제주공항 단기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공항 확충 방안은 크게 세가지 프레임이다. 2018년까지 고속탈출로 유도로 3기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수요 처리할 것이다. 2025년 이후는 제2공항이 완공되기 때문에 원활할 것이다. 특히 제주공항 확충방은 예비타당성이 면제돼 추진중이다.

- 주변에 환경 보존 지구가 있는지, 우려같은게 있었는지가 궁금하다. 
▷ 입지를 결정하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요소를 다 적용했다. 제주도 지역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이에 따라 환경과 생태계 부분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 유네스코 환경보존 지역이나 곶자왈 같은 생태 보존지역 등 생태계, 지하수 관리 보존지역이 있다. 그런 요소를  다 놓고 여러 후보지를 검토했고 신산지역이 환경이나 생태계쪽 저해가 적다고 판단했다.

- 제주공항과 2공항을 비교해달라.
▷ 제주도는 어떤 지역이든 한 시간 이내면 도달이 가능하다. 접근성 자체는 문제가 안된다. 제주공항이 북쪽 제주시에 있다. 신산은 남쪽에 서귀포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두 공항간의 거리는 80㎞다. 제2공항의 구체적인 규모는 150만평 부지다. 여객 터미널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기본계획과 설계에서 구체화 될 것이다. 모든 항공수요를 1공항과 2공항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를 충분히 고려했다. 공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공역, 기상, 환경, 소음, 장애물 등 5개 요소를 가지고 선정했다. 신도와 신산 등이 후보지로 거론됐다. 국토부는 모든 대상지에 대해 공항 입지가 갖춰야 할 여러 요소에 대해 현지 조사를 통해 평가한 것이다.

- 제2공항까지의 교통계획은.
▷ 현재 제주도에는 제주공항과 대한항공의 정석 비행장이 있다. 신산의 경우 건설되더라도 제주공항이나 정석과 공역의 중첩은 없다. 사전 타당성이기 때문에 세밀한 부분까지 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기본 계획할때 세밀히 보겠으며 교통체계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충분히 협의하겠다.

- 사전타당성 검토인데 입지까지 나왔다. 급하게 부지까지 선정해서 나온 배경이 궁금하다.  
▷ 이번 제주공항은 현지 제주공항 가지고 제주도를 방문하려는 내국인이나 외국인을 처리할 수준이 아니다. 수요조사를 해 본 결과 2035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이 중국관광객한테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2012년도에 제주공항에 대해서는 비자를 면제했다.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수요조사를 가지고 제주공항 문제를 미룰 수 없다고 여겨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한것이다. 예비 타당성은 구체적인 입지가 나와야지 가능하다. 곧바로 예비 타당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5년경 공항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 태풍 등 기후 등의 영향이 있는 것 아닌지.
▷ 제주도가 안개일수가 많거나 바람이 많은 지역이다. 입지 결정을 하면서 기후 역시 중요한 고려 요소다. 공항은 크게 두 가지다. 이착륙때 측풍이 부는 것이다. 150마일 이상의 강풍이 분다면 어렵다. 또 하나는 새롭게 입지할 공항의 안개일 수 있다. 제주도는 4개의 기상 관측소가 있다. 지난 10년간 조사한 기상자료를 받아서 면밀히 분석했다. 신산지역은 공항을 건설해도 강풍이나 안개일 수 지장 없이 공항 건설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제주도에서 공항입지가 같은 시간에 발표된다. 제주도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소집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주변 토지가격의 상승이라든지 불필요한 부동산 거래를 최소화하려고 제주도에서 오후에 지정할 것으로알고 있다.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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