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9일 취재기자에 대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막말 논란과 관련, "만약 사실이라면 윤리위원회 제소감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가 여기자에게 반말과 막말 그리고 해석에 따라서는 취재방해까지 하는 발언이 포착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비서 출신 구속 등에 대한 입장 등 불편한 질문을 하는 여기자에게 "너는 뭐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앉았어"라고 말하는 영상이 언론에 보도됐다.
유 최고위원은 이어 "김 대표의 경우 2013 새누리당 연찬회에서도 여기자에 대한 성추문 의혹도 있다"며 "윤창중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성추문 사건도 아직 끝이 안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에 성추문 역사가 하나 더 쓰여지고 있다"며 "(최근 집필진으로 임명됐다 자진 사퇴한)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도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분명히 법적 책임을 지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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