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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한동욱교수 연구팀, 안전성확보 '유도간세포' 생산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5-11-06 14:12 송고
한동욱 교수. (건국대 제공) © News1


건국대학교는 한동욱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비(非) 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 방식을 이용해 안전성이 확보된 유도간세포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교실 한동욱 교수가 주도하고 김종훈 박사과정생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차세대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10월27일자로 게재됐다.

기존의 모든 교차분화(체세포에 특정유전자를 도입한 후 유도만능줄기세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원하는 특정세포로 전화시키는 기술) 연구의 유전자 전달방식은 바이러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도입된 유전자들이 염색체 내부에 무작위로 삽입,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에 따라 외래유전자 도입방식은 교차분화기술의 임상적용시 안전성 확보차원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건국대 한동욱 교수 연구팀은 바이러스를 이용한 유전자 전달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비바이러스성 시스템, 즉 비삽입성 벡터인 '에피소말벡터 시스템'을 이용해 형태학적·세포생물학적으로 체내유래 간세포와 유사한 외래유전자 비삽입성 유도간세포 생산에 성공했다.

한동욱 교수는 "생산된 유도간세포는 외래유전자 삽입의 가능성을 베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바이러스를 사용한 교차분화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임상적용에 있어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만성간질환에 대해 획기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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