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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제자들의 호소…"최몽룡선생님 집필 재고해주세요"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5-11-06 09:20 송고 | 2015-11-06 14:38 최종수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고고학전공 대학원 재학생·연구생 일동이 작성한 '최몽룡 선생님께 올리는 글'이 6일 오전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 게시돼 있다. © News1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가 4일 밝힌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에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포함되면서 최 교수의 제자들이 이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고고학전공 대학원 재학생·연구생 일동은 '최몽룡 선생님께 올리는 글'이라는 대자보를 교내에 붙이고 "국정교과서 집필진 참여를 재고해 달라"고 6일 밝혔다.

이들은 "고고학전공 대학원 학우들은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고고학도로서의 근성과 자부심을 키워왔다"며 "선생님께서 이번 국정교과서의 집필진이 되셨다는 소식은 더욱 더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정교과서가 학문적 자유와 다양성의 함양을 저해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역사교육의 정치화라는 점에서 비판받아야 한다"며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보람이라는 그럴듯한 허울로 선생님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학문으로 맺어진 인연으로 감히 말씀드린다"며 "이번 국정교과서 집필진 참여는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의 학문적 성과가 이번 국정교과서 집필진 참여로 인해 폄훼되는 상황이 참담할 뿐"이라며 "훗날 선생님을 명예로운 스승으로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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