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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봉사상 대상에 치과의사 공윤수씨·단정이봉사단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5-10-27 11:15 송고
제27회 서울시 봉사상 수상자인 치과의사 공윤수씨(왼쪽)와 단정이봉사단(서울시제공)© News1
제27회 서울시 봉사상 수상자인 치과의사 공윤수씨(왼쪽)와 단정이봉사단(서울시제공)© News1


서울시는 ‘제 27회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치과의사 공윤수(50) 씨와 단정이봉사단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공윤수 씨는 성북구에서 치과병원을 운영 중이며 과거 선교사 생활을 10년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세대나 한부모 가정 등의 환자들에게 무료로 치과치료를 하고 있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노인 식사대접과 집수리 봉사활동도 벌인다. 치과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으로 해외에 무료 치과진료소를  만들고 있는데, 2013년 필리핀 무료병원을 시작으로 2015년 캄보디아까지 3개의 무료병원을 설립했다.

공씨는 "봉사는 자신이 가진 것, 돈, 기술, 그게 무엇이든, 가진 사람이 가지지 못해서 불편하신 분들과 나누는 것"이라며 "이 상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어렵고 소외되신 분들을 치유해주고 마음을 만져주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연이어 배출된 단체부문 대상수상자는  2003년 이미용 기술을 가진 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조직한 ‘단정이봉사단’이 선정됐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소득이 낮아 미용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노인은 물론 경로당과 장애인시설을 직접 방문하거나 때로는 집까지 찾아다니며 봉사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서울시 어린이병원에서 15년 넘게 중증장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우명숙 씨 등 3명과 1969년부터 경제적 소외계층 아이들의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한 교육봉사를 이어온 고려대학교 동아리 ‘운화회’ 등 2개 단체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김춘심 씨를 포함, 개인 10명과 강북나눔연대 등 단체 4곳이 선정됐다.
서울시 봉사상은 5~7월 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들로부터 총 111건(개인 82, 단체 29)을 추천 접수받아 사전 공적검증과 온라인 시민투표, 언론인·교수‧법조인 등 13명의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은 28일 오전 10시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21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대부분의 봉사상 수상자들은 오랜 기간 드러내지 않고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서울시의 숨은 영웅”이라며 “이번 봉사상 시상이 우리사회에 나눔과 봉사의 마음을 널리 퍼뜨리는 불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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