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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통령 시정연설날 '국정화 저지 공동집회' 연다(종합)

"도종환 의원, 시인으로 문화제서 창작시나 글 낭독"
25일 서울광장서 '국정화 진실과 거짓 체험관' 개관
28일 시민사회단체와 토론회…4자 연석회의로 확대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10-23 18:12 송고 | 2015-10-23 18:28 최종수정
© News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참여하는 '3자 연석회의'가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된 오는 27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야권 공동집회를 개최한다.

23일 연석회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3자 연석회의는 27일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끝난 뒤인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국정화 저지 공동집회를 한 뒤 이어서 열리는 시민사회 주최 국정화 반대 문화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 측에서는 전날(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5자회동이 '빈손'으로 마무리된 만큼 3자 연석회의를 통해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수위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국정화 말고, 국정을 부탁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국정화 반대 문화제에서 새정치연합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이 전업인 시인으로 잠시 복귀한다. 

도 의원은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의 의미를 담은 자작시나 소감문 형식의 글을 낭독할 계획이다.

도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주최 측에서 문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출연 요청이 와서 주말을 이용해 창작을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 의원 외에도 이날 문화제에 참여하는 가수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노래를 만들어 첫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제에는 가수 안치환과 킹스턴루디스카, 김목인, 솔가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3자 연석회의는 오는 25일 서울광장에서 앞선 첫 회동에서 합의했던 '국정화 진실과 거짓 체험관'(가칭)도 개관한다. 

아울러 오는 28일에는 국회에서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4자 연석회의'로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만민토론회'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를 비롯해 학부모와 교사, 헌법학자, 역사학계 등이 참석한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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