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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애플 아이폰6s…3D터치 "느낌있네~"

색다른 경험의 '3D터치'…2배 빨라진 지문인식과 개선된 카메라 기능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10-24 08:05 송고
아이폰6s와 아이폰6를 비교한 사진. 왼쪽은 실버색상의 아이폰6s, 오른쪽은 골드색상의 아이폰6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다. © News1
아이폰6s와 아이폰6를 비교한 사진. 왼쪽은 실버색상의 아이폰6s, 오른쪽은 골드색상의 아이폰6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다. © News1


23일 국내 출시된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이전 모델가 무엇이 달라졌을까.

아이폰6s와 아이폰6의 화면 크기는 4.7인치로 똑같다. 겉모습에선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다. 굳이 외관의 차이를 따지자면 아이폰6s는 뒷면 하단부의 'iPhone' 각인 밑에 알파벳 s가 붙어있는 정도다.

무게는 아이폰6s가 전작보다 14g 늘어난 143g이다. 그러나 양손에 두 제품을 들고 비교했을 때 차이가 거의 안느껴졌다. 아이폰6가 6.9㎜인 반면 아이폰6s는 7.1㎜로 살짝 두꺼워졌다.

겉모습 차이는 없지만 아이폰6s의 내부는 많이 바뀌었다. 애플에서 "디자인 빼고 모든 게 바뀌었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SW)적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

아이폰6s에 새롭게 도입된 3D터치 기능. 압력을 다르게 하여 화면을 터치할 경우 새로운 기능이 활성화된다. 웹브라우저 사파리(Safari)에서 3D터치를 실행하면 뉴스 미리보기도 가능하다. © News1
아이폰6s에 새롭게 도입된 3D터치 기능. 압력을 다르게 하여 화면을 터치할 경우 새로운 기능이 활성화된다. 웹브라우저 사파리(Safari)에서 3D터치를 실행하면 뉴스 미리보기도 가능하다. © News1


◇3D 터치 기능 "돋보이네"

'3D터치' 기능이 가장 눈에 띈다. 3D터치는 화면 터치 강도에 따라 다른 기능을 불러오는 기술방식이다. 사용자의 화면 터치 방식을 3단계로 구분해 각각의 터치마다 다른 기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메시지 목록에서 수신된 메시지 하나를 가볍게 터치할 경우 메시지 전체 내용으로 이동이 된다. 이를 1단계 터치라고 한다면, 손가락에 조금 힘을 실어서 화면을 터치하면 2단계 터치로 인식된다. 2단계 터치에서는 터치한 화면의 주위가 불투명(블러) 처리된다.

마지막으로 3단계 터치에서는 쓰면 각 메뉴마다 특성화된 기능이 활성화된다. 3단계 터치는 1초 정도 특정 메뉴 아이콘을 클릭하면 진동과 함께 시작된다. 각 앱들마다 지원되는 기능은 모두 다르다.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를 3단계 터치로 클릭하면 '읽기 목록 보기', '책갈피 보기' 등의 작은 메뉴바가 팝업형태로 등장한다.

'전화'를 3단계 터치로 누르면 최근 통화목록 3인을 보여주고 '새로운 연락처 등록' 메뉴가 제공된다. 굳이 해당 앱들을 실행시켜 들어갈 필요없이 간편하게 자주 쓰는 메뉴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카메라 성능 비교. 왼쪽은 아이폰6로 촬영한 사진, 오른쪽은 아이폰6s로 촬영한 사진. 아이폰6는 800만화소급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고, 아이폰6s에는 1200만화소급 카메라가 탑재돼있다. 육안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 News1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카메라 성능 비교. 왼쪽은 아이폰6로 촬영한 사진, 오른쪽은 아이폰6s로 촬영한 사진. 아이폰6는 800만화소급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고, 아이폰6s에는 1200만화소급 카메라가 탑재돼있다. 육안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 News1


특히 사파리를 통해 웹서핑을 할 때 '3D터치' 기능은 매우 유용했다. 포털에서 기사를 볼 때 제목을 1초 이상 꾹 누르면 해당 기사가 팝업 형태로 미리보기로 제공된다. 일일이 기사를 하나씩 클릭하면서 모든 내용을 훑어볼 필요가 없어졌다.

◇지문인식 '터치ID' 기능 "빨라졌네"

3D터치와 함께 아이폰6s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2배 이상 빨라진 지문인식 '터치ID' 기능이다. 애플은 2013년 출시한 아이폰5s부터 홈버튼에 터치ID 센서를 부착, 총 5가지 지문을 등록하고 잠금해제, 앱 구매 등의 기능을 지원해왔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6s에 탑재된 '터치ID' 2세대는 아이폰5s, 아이폰6에 적용된 것보다 2배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준다. 실제로 기자가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s 등 3개 모델의 터치ID 속도를 비교해본 결과 아이폰6s가 가장 빨랐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전작에 비해 카메라 성능도 개선됐다. 아이폰5 때부터 지원한 800만화소급 후면 카메라 대신 1200만화소급 iSight 카메라를 탑재돼 보다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해졌다. 새로 추가된 기능 중 눈에 띄는 것은 '라이브 포토'다.

아이폰6s에 추가된 카메라 기능 중 하나인 '라이브 포토'. 카메라 실행화면 상단의 가운데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라이브 포토'가 활성화된다. 라이브 포토로 촬영된 사진은 전후 1.5초씩 총 3초간 동영상처럼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 News1
아이폰6s에 추가된 카메라 기능 중 하나인 '라이브 포토'. 카메라 실행화면 상단의 가운데 있는 버튼을 클릭하면 '라이브 포토'가 활성화된다. 라이브 포토로 촬영된 사진은 전후 1.5초씩 총 3초간 동영상처럼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 News1


'살아있는 사진'이라는 뜻으로, 일반 사진임에도 3초간 동영상처럼 움직이는 사진으로 아이폰 내에 저장하는 기능이다. 카메라 앱 실행화면에서 상단 가운데에 있는 메뉴를 클릭하면 '라이브 포토' 기능이 활성화된다.

라이브 포토로 촬영한 사진은 사진첩 메뉴에서 동영상처럼 확인할 수 있다. 3D터치를 활용해 해당 사진을 힘있게 터치하면 3초간 동영상처럼 재생된다. 저장공간 부족으로 동영상 촬영이 부담스러울 때, 라이브 포토를 활용하면 적은 용량으로도 동영상 같은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이다.

라이브 포토는 배경화면으로 설정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배경화면으로 설정된 라이브 포토의 경우, 잠금을 해제하지 않고 배경을 3D터치로 클릭하기만 해도 동영상처럼 재생이 가능하다.

이밖에 아이폰6s는 초당 30프레임의 4K(3840x2160) 화질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그리고 아이폰5s와 아이폰6의 램이 1GB였던 것과 달리 아이폰6s는 2GB 램이 장착됐다. 색상도 기존의 실버, 골드, 블랙 외에 로즈골드가 추가돼 총 4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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