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24시간 기다렸어요"…아이폰6s 사려고 미세먼지속 '밤샘'

텐트에 캠핑의자까지 동원...이통3사, 23일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시판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2015-10-22 22:35 송고 | 2015-10-23 07:44 최종수정
아이폰6s 출시를 하루 앞둔 22일 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 매장 앞에서 아이폰 6s를 사려고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15.10.22/뉴스1 © News1 고성준 인턴기자
아이폰6s 출시를 하루 앞둔 22일 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 매장 앞에서 아이폰 6s를 사려고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15.10.22/뉴스1 © News1 고성준 인턴기자


"아침 8시반부터 와서 기다렸어요. 1등하고 싶어서요!"
애플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국내 시판 하루전인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명동 프리스비 앞에선 진풍경이 벌어졌다.

아이폰 신제품 판매 전날이면 늘상 벌어지는 일이지만 매번 신기할 따름이다. 애플 신제품은 23일 오전 9시부터 판매되고, 서울시내는 하루종일 미세먼지가 자욱한데도 매장 앞에선 이미 여럿이 줄지어 있다.

캠핑의자까지 준비해온 이들은 그 위에 앉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떼우고 있다. 캠핑의자 옆에는 수많은 음료수와 일회용 커피잔들이 바닥을 드러낸 채 놓여 있었다.

1번 대기자는 서울 마포구에서 왔다는 오원택(29)씨. 오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명동 프리스비를 찾았다.
아이폰3s 이후 쭉 블랙베리를 써왔다는 그는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의 느린 속도와 흐릿한 카메라 화질 때문에 아이폰6s 구매를 결심했다. 오씨는 "1등하고 싶어 하루 일찍 나왔다"며 "새로 나온 로즈골드 64GB 모델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스비와 국내 이통3사는 구매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한 주 앞서 온라인 예판을 실시했다. 프리스비는 예판 첫날인 지난 15일 8시간만에 24개 옵션이 모두 완판됐으며, 이통3사가 준비한 초기 물량도 예판 시작 5~30분만에 매진됐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광화문 올레스퀘어 앞에는 '텐트'까지 등장했다. 서울 종로구 SKT 1호 직영 대리점 등에도 이미 대기자들이 줄지어 서서 '밤샘'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코리아가 밝힌 '아이폰6s' 16GB 공기계 출고가는 92만원, 64GB 모델이 106만원, 128GB 모델이 120만원이다. '아이폰6s 플러스'는 16GB 출고가가 106만원, 64GB 모델이 120만원, 128GB 모델이 134만원이다.

프리스비는 23일 아이폰6s·6s 플러스 선착순 구매고객 1000명에게 비츠 헤드폰 30%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프리스비는 서울의 명동, 강남, 홍대, 건대, 분당, 여의도 IFC몰을 비롯해 부산, 대전을 포함한 전국 8개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soho09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