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5.10.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21일 이주 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를 찾아 센터가 운영하는 이주배경청소년 지원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센터 관계자 및 청소년들을 격려했다.서울 자하문로에 있는 무지개청소년센터는 외국에서 나고 자란 중도 입국 청소년과 북한 이탈 청소년, 다문화 청소년 등의 국내 정착 및 사회 적응을 돕는 기관으로서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라 운영되는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센터 방문에서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이들이 진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당당히 누릴 때까지 지원한다는 목표를 갖고 언어 등 적응교육 차원을 넘어 취업지원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차별받지 않고, 오히려 이들이 가진 차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소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여성가족부 등 관련부처에서도 꼼꼼히 점검해 이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날 현장 방문에서 기초 한국어 등 중도입국 청소년 대상 초기지원 사업인 '레인보우 스쿨'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이주배경청소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황 총리의 이날 현장 방문엔 김희정 여가부 장관과 김교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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