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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훔치면 관심 갖겠지'…돌싱男의 도둑질 구애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5-10-16 11:34 송고 | 2015-10-16 14:46 최종수정
짝사랑한 돌싱녀의 마음을 끌려고 돌싱녀가 일하는 미용실에서 물건을 훔친 돌싱남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6일 전주의 한 미용실에서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서모(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는 12일 오후 10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이모(41·여)씨의 미용실 문을 흔들어 부수고 침입해 미용가위, 염색약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전날에도 이곳에서 미용 물품을 훔치는 등 총 7개 품목 300만원 상당을 훔쳤다.

서씨는 돌싱남으로 건설 노동 일을 하며 생활을 해오던 중 최근 우연히 알게 된 이씨가 돌싱녀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품었으나 만나주지 않자 이씨의 마음을 끌기 위해 미용기구들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경찰에서 "혹시나 물건을 잃어버리면 이씨가 내게 기대주지 않을까 생각해서 훔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의 신고를 받고 CCTV 분석을 통해 서씨를 붙잡았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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