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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아지트, 11월 서비스 종료…5년만에 개편된다

2010년 출시된 그룹형 커뮤니티…"'아지트'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10-14 11:39 송고
카카오의 비공개 그룹형 커뮤니티 서비스 '카카오아지트'(사진제공=카카오) © News1
카카오의 비공개 그룹형 커뮤니티 서비스 '카카오아지트'(사진제공=카카오) © News1


메신저 카카오톡과 함께 카카오가 가장 오랫동안 서비스해온 그룹형 커뮤니티 '카카오아지트'가 5년만에 문을 닫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아지트를 효율적인 팀 협업 서비스로 개편, 2016년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4일 카카오는 이용자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아지트의 신규 회원가입과 멤버 초대, 글쓰기 등의 일부 기능을 11월 1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후부터는 PC버전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두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카카오는 11월 11일부터 2016년 2월 15일까지 데이터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6년 2월 16일부터는 공식적으로 서비스가 종료되고 애플리케이션도 앱스토어 등에서 사라진다.

2010년 2월 출시된 카카오아지트는 초대 기반의 비공개 그룹형 커뮤니티 서비스다. 2010년 3월 출시된 메신저 카카오톡과 함께 카카오의 대표적인 '장수 서비스' 중 하나다.

카카오아지트는 초대를 통해 특정 멤버들만 가입이 가능하며 같은 아지트에 모인 사람들끼리는 일정, 사진, 게시물, 동영상 등의 파일공유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직원들도 팀 내부에서 카카오아지트를 협업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사용해왔다.
카카오는 "빠른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 제공을 하기로 판단했고 아쉽지만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아지트 서비스 종료는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회의록 공유, 일정 알림 등의 업무용 서비스가 지원되지만 사진·동영상·음악 공유 등을 위한 비공개 커뮤니티 성격이 짙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아지트는 '아지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팀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서비스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기존에 카카오아지트를 업무에 사용하셨던 이용자들은 새로운 아지트를 통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서비스는 201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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