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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컵스, 세인트루이스 꺾고 12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10-14 09:21 송고
시카고 컵스의 앤서니 리조가 14일(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6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AFP=News1
시카고 컵스의 앤서니 리조가 14일(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6회말 솔로홈런을 터뜨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AFP=News1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카고 컵스가 정규시즌 승률 전체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컵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6-4로 꺾었다.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3경기를 잡은 컵스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전을 거친 컵스는 정규시즌 100승(62패)으로 메이저리그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를 격파했다.

지난 2003년 이후 12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컵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뉴욕 메츠-서부지구 우승팀 LA 다저스의 승자와 내셔널리그 왕좌를 놓고 다툰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조기 탈락의 쓴맛을 봤다. 5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꿈도 무산됐다.

컵스는 3일 휴식 후 등판한 상대 선발 존 랙키 공략에 성공했다. 1회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2점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투수 제이슨 하멜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탠 컵스는 이어진 타석의 하비에르 바에즈가 역전 3점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컵스는 선발 하멜을 3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그러나 6회초 2사 후 토니 크루즈와 대타 브랜든 모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컵스는 곧바로 달아났다. 6회말 2사 후 앤서니 리조가 솔로홈런을 날려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이어 7회말에도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6-4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컵스는 7회 페르난도 로드니와 클레이튼 리차드를 투입했고, 8회 페드로 스트롭, 9회 헥터 론돈까지 총 8명의 투수를 투입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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