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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사회생' 넥센, 두산 5-2 제압 … 준PO 2패 뒤 첫 승

밴헤켄 7⅔이닝 2실점 역투

(목동=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0-13 21:53 송고 | 2015-10-13 22:12 최종수정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회초 넥센 선발 벤 헤켄이 역투하고 있다. 2015.10.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회초 넥센 선발 벤 헤켄이 역투하고 있다. 2015.10.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 히어로즈가 안방 목동구장에서 기사회생했다.
넥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밴헤켄의 역투와 서건창 김하성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5-2로 꺾었다. 2패 뒤 첫 승을 거둔 넥센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4차전은 1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넥센은 선발 밴헤켄이 7⅔이닝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고, 그 동안 잠잠했던 방망이가 10안타(2홈런)를 때려내면서 5점을 뽑아냈다. 2경기에서 무안타였던 유한준은 멀티히트와 함께 1타점으로 힘을 보탰고, 6번 3루수로 나온 김민성도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3회 서건창의 솔로포로 균형이 깨졌다. 서건창은 0-0으로 맞서던 3회말 1사 후 두산 선발 유희관의 7구째 130㎞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비거리 120m)을 때려냈다.

넥센은 4회말에도 김하성이 추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2-0으로 달아났다. 4회말 2사 이후 유희관의 3구째 공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2-0.
넥센은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박병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선발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조기에 끌어 내렸다. 두산은 유희관 대신 노경은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넥센은 5회 무사 1,3루에서 5번 김민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13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넥센 7회말 2사 1루 상황 유한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2루 세이프되고 있다. 2015.10.13/뉴스1
13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넥센 7회말 2사 1루 상황 유한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2루 세이프되고 있다. 2015.10.13/뉴스1


넥센의 방망이는 7회에 다시한번 불을 뿜었다. 2사 후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5번 유한준이 진야곱을 상대로 우중월 2루타를 쳐냈다. 중견수 정수빈이 순간적으로 볼을 더듬었고 그 사이 박병호가 홈까지 파고 들어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곧바로 김민성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까지 더해지면서 5-0까지 앞서갔다.

두산은 8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이후 민병헌의 볼넷과 밴헤켄의 폭투에 이어, 로메로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내 첫 타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2사 1,2루에서 정수빈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로 2-5까지 추격했다.

넥센은 그러자 8회 2사에서 조상우 카드를 꺼내 들었다. 1차전에서 밀어내기 동점 볼넷을 내줬던 조상우는 2번 허경민을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조상우는 9회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 1개를 내주고, 2사 후 김하성의 실책으로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장민석을 2루땅볼로 돌려세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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