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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강동원 개표조작 의혹 반박…"단순 오류"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5-10-13 21:21 송고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기한 18대 대통령선거의 개표조작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개표 부정을 주장하며 국민적 불신을 부추기는 행위는 우리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로 결단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관위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개표를 관리해 어떠한 선거 부정도 있을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개표완료시간 이전에 개표결과가 공표된 것으로 기재된 것과 관련해 "투표지분류기 제어용 PC 시간이 현재시간으로 설정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투표지분류기를 통한 개표결과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므로 최종 개표결과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개표결과를 공표한 시각과 개표결과를 언론사에 제공한 시각이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역 선관위가 보고하지 않은 자료가 방송사에 제공되는 일은 불가능하다"며 "그럼에도 개표조작이 의심된다면 지역 선관위가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최종 개표자료를 비교해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관위는 "선개표 당일 각기 다른 정치 성향을 가진 공무원, 교사, 일반 국민 등 6만여 명이 개표소에 모여 직접 개표했다"며 "정당·후보자가 추천한 4500여 명의 개표참관인이 개표 전 과정을 감시했으며 이의 제기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강 의원은 이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개표시각이 투표종료 시각 보다 빠르거나 결과 공표 시간보다 방송사 개표시간이 다른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야당이 대선불복종의 망령을 다시 살려낸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교육 추진을 가로막고 잘못된 역사교육을 지속시키고자 하는 공세를 더욱 드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새정치민주연합도 "강 의원의 대정부질문 발언은 철저하게 개인 의견이며, 당의 의견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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