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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빌딩 24층서 20대 여성 소화기로 창문 깨고 투신 사망(종합)

정신분열증 판정 받고 치료 중…경찰, 자살 추정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5-10-13 19:38 송고 | 2015-10-14 17:39 최종수정
서울 종로구 한 고층건물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20대 여성이 창문을 깨고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5.10.13/뉴스1.© News1
서울 종로구 한 고층건물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20대 여성이 창문을 깨고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5.10.13/뉴스1.© News1
서울 종로구 한 고층건물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20대 여성이 창문을 깨고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40분쯤 종로구의 한 고층건물 24층에서 김모(20·여·무직)씨가 소화기로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다.

여성은 맞은편에 있는 3층 높이 건물 옥상 화단에 떨어졌고 반대편 건물에서 이를 본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 당시 여성은 의식이 약간 있었으나 병원 도착 직후인 오후 4시55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김씨가 7~8년전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는 가족의 진술로 미루어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김씨가 오후 4시36분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24층에 올라갔고 투신할 때까지 혼자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는 식당가가 있어 외부인도 출입이 가능하다"며 "24층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빈 사무실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김씨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이 발견됐지만 유서는 없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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