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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워싱턴으로 출발…16일 오바마와 정상회담

방문 첫 일정, 한국전기념비 헌화…나사 우주비행센터·펜타곤 방문
한미동맹·대북공조·경제협력 방점…‘중국 쏠림’우려 해소·동북아 협력 주목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10-13 17:10 송고 | 2015-10-14 08:23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 © News1 허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 © News1 허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3일 출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수행원들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로 떠났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나와 박 대통령의 방미길을 환송했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박 대통령의 방미는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 이후 두번째이며.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동맹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기반으로 한 통상 위주의 경제협력을 엔지니어링·우주·보건의료 등 최첨단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방문 의의에 대해 △정상차원에서의 전략적 협력 강화 △대북 공조 재확인 △동북아 평화와 협력 증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협력의 새로운 지평 확대 등 5가지로 간추려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은 앞서 열린 한·중,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정리하고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한반도 안보 및 동북아 현안에 대한 양국 간 입장 조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우선 박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기 위해 14일(이후 현지시간)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한·미 우호의 밤’ 행사를 통해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해온 미국 각계 인사들과 우리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미국 국방부인 펜타곤을 방문, 한·미 동맹의 굳건함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양국의 강력한 응징 ‘결의’를 대내외에 과시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지난 2011년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4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해 4월 오마바 대통령의 방한 때에는 이 같은 목적에서 한·미연합사 사령부를 방문한 바 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 전·현직 고위인사들과 학계 등 미국의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북문제와 함께 ‘중국 쏠림’에 대한 미국내 우려가 기우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6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대북 공조,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역대 최대 규모인 166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 이틀째인 14일 오후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우주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미국 최초 우주비행센터로 그린벨트 지역은 미국 첨단 우주·항공 산업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해 양국간 첨단산업분야 비즈니즈 협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16일 정상회담과 오찬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후 귀국길에 올라 18일 새벽 귀국예정이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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