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10전 전승으로 유로2016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 AFP=News1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10전 전승으로 2016년 유럽선수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적어도 예선에서의 잉글랜드는 흠잡을 데 없었다.

잉글랜드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LFF 경기장에서 열린 리투아니아와의 유로2016 E조 예선 최종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29분 바클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상대 자책골, 그리고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의 쐐기골을 묶어 완승을 거뒀다. 최종전 승리를 포함, 잉글랜드는 예선을 전승으로 마감했다. 스위스,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산마리노 등과 한 배를 탔던 잉글랜드는 10경기에서 31골을 넣는 동안 단 3점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프랑스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C조의 스페인은 절실함으로 중무장했던 난적 우크라이나를 힘들게 꺾고 조 1위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은 13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C조 예선 10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우크라이나에는 너무도 간절했던 경기다. 이 경기를 잡으면 자력 2위 진출이 가능했다. 때문에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펼쳤고 20개가 넘는 슈팅을 시도하는 등 '무적함대'를 몰아쳤다. 하지만 끝내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데 헤아 골키퍼의 신들린 방어에 고개를 숙였다. 9승1패가 된 스페인은 승점 27로 조 1위를 확정지었고 6승1무3패로 3위가 된 우크라이나는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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