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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외사통 김종양 경기청장, '인터폴 부총재직' 도전

2012년 임기 3년 인터폴 집행위원 선출…오는 11월 르완다서 투표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5-10-13 06:30 송고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지난 2일 열린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지난 2일 열린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찰조직 내 대표적인 '외사통'인 김종양(54·치안정감) 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국제형사기구(인터폴) 집행위원회 부총재직에 도전한다. 경찰청은 김 경기청장이 인터폴 부총재직에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
2012년 인터폴 내 핵심기구인 집행위원회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김 경기청장이 부총재직에 오를 경우 국제사회에서 우리 경찰의 위상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출 여부는 오는 11월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집행위원회는 인터폴의 주요사업 집행과 관리·감독 권한을 갖는 핵심기구로 총재 1명과 부총재 3명, 집행위원 9명으로 구성된다.

아시아·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 대륙별 3명씩 의석을 분배하고, 위원직 임기는 3년이다.
우리 경찰 중 세 번째로 집행위원에 선출된 김 경기청장이 이번 총회에서 부총재가 되면 이는 한국 경찰 역사상 두 번째 쾌거다. 

지난 2000년 김중겸 전 충남청장이 우리 경찰 중 처음으로 인터폴 부총재에 선출됐고, 2006년에는 박기륜 전 충북청장이 집행위원에 선출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기청장을 향한 회원국의 여론이 우호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총재로 선출되면 인터폴 내 우리 경찰의 위상 제고는 물론 인력 파견 등의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985년 행정고시(29회) 합격 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김 경기청장은 미국 LA 경찰주재관과 경찰청 핵안보정상회의 경찰준비단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지내며 외사 분야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인터폴은 현재 190개국이 가입해있으며, 우리나라는 1964년 가입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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