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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건우 10회 끝내기' 두산, 넥센에 4-3 역전승…준PO 기선 제압

(잠실=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0-10 17:48 송고 | 2015-10-10 18:02 최종수정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9회말 두산 김현수가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으로 3대3 동점을 만들며 1루로 출루하고 있다. 2015.10.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9회말 두산 김현수가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으로 3대3 동점을 만들며 1루로 출루하고 있다. 2015.10.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빗속의 혈투 속에서 10회말 터진 대타 박건우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3-3으로 맞서던 10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박건우의 한방을 앞세워 4-3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3.3%(24차례 중 20회)에 달한다.

2차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좌완 장원준을 넥센도 왼손투수 피어밴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산은 먼저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3회초 니퍼트가 박동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줬고, 6회에도 4번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뒤졌다.
두산은 0-2로 뒤지던 6회말 무사 1,3루에서 민병헌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 한 뒤 7회말 2사 3루에서 정수빈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8회초 1사 1,3루에서 박병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끌려 갔지만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대타 박건우였다. 10회말 1사 이후 최주환이 좌중월 2루타로 출루했고, 대타로 나온 박건우가 김택형을 상대로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넥센 선발 양훈은 포스트시즌 생애 첫 등판에서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4번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1번 중견수 정수빈도 4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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