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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신태용호, 국내 첫 평가전서 호주 2-0 완파…지언학·연제민 연속골

(화성=뉴스1) 김도용 기자 | 2015-10-09 19:08 송고 | 2015-10-09 19:39 최종수정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연제민이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5.10.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연제민이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5.10.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은 9일 경기도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호주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지언학의 선제 결승골과 연제민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올림픽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6승2무의 상승세를 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방에 위치한 류승우, 황희찬 등은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류승우는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오른발 강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한국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7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가운데로 패스한 공을 지언학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11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김동준이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호주의 앤드류 후레가 잡아 비어 있는 골문으로 슈팅을 했다. 실점으로 이어질뻔한 상황에서 심상민이 어느새 골문으로 들어와 머리로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던 한국은 전반 2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최경록이 골문 앞으로 연결한 공을 연제민이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슈팅으로 연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두 점을 앞선 상황에서도 한국은 황희찬을 앞세워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6분 황희찬은 왼쪽 측면에서 두 명을 제치고 지언학에게 공을 연결했지만 지언학의 슈팅이 힘없이 흘러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황희찬은 6분 뒤 자신이 직접 슈팅을 노리는 등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전 들어 호주는 공세를 높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은 후반 13분 정승현, 김민태, 이영재를 동시에 투입하며 경기에 변화를 줬다.

교체 후 한국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과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만회골을 노린 호주는 후반 25분 6명의 선수를 한 번에 교체했다. 호주의 선수 교체로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한국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6분 이영재, 27분 지언학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한국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이영재가 연결한 크로스를 김현이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고 계속 공격적인 운영을 하면서 2-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12일 이천종합경기장에서 호주와 2차전을 갖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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