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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준PO 1차전, 두산 니퍼트-넥센 양훈 맞대결 성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0-09 15:21 송고
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넥센 5회말 1사 1,2루 상황 김민성 타석 때 두산 중간계투로 올라온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2015.9.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9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넥센 5회말 1사 1,2루 상황 김민성 타석 때 두산 중간계투로 올라온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2015.9.9/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니퍼트(두산)와 양훈(넥센)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염경엽 넥센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두 투수의 1차전 등판을 예고했다.

김태형 감독은 일찌감치 니퍼트에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고 공지했다. 김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한 니퍼트가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올해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5시즌 20경기 90이닝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부진했다. 넥센을 상대로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9.72의 성적을 올렸을 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9월 중순 이후 치른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점이다.
21일 저녁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넥센히어로즈 선발투수 양훈이 역투하고 있다. 2015.9.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1일 저녁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넥센히어로즈 선발투수 양훈이 역투하고 있다. 2015.9.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년 전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만나 부진했던 니퍼트로서는 갚아야 할 빚도 있다. 니퍼트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는 등 패전투수가 됐고, 5차전 0-3으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구원 등판, 9회말 2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넥센으로선 다소 의외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초 좌완 피어밴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깜짝' 카드로 양훈의 선발 등판을 공개했다.

양훈은 올 초 한화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이적해 1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했다.

양훈은 중간 계투로 나오다 9월부터 선발로 나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 4⅔이닝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과 최근 구위가 가장 좋아 양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데이터도 중요하지만 현재 컨디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양훈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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