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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는 42점으로 '낙제'…국민 82%가 "잘못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정치권 불신 팽배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5-10-09 11:53 송고 | 2015-10-09 13:51 최종수정
 
 


제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졸속' 비판 속에 종료한 가운데, 우리 국민은 19대 국회가 100점 만점에 42점에 그친다는 '낙제'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이 지난 6일~8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2%가 '19대 국회는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19대 국회가 잘했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구체적으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점을 물은 질문에, '0~19점'을 준 응답자가 16%, '20점~39점'이 28%, '40~59점'이 36%로 60점 미만이 전체 응답의 70%를 차지했다.

19대 국회에 '60점~79점'을 준 응답자는 22%, '80점 이상'을 준 응답자는 5%에 그쳤다.

19대 국회가 잘했다고 평가한 응답자 98명이 매긴 평점은 71점, 잘못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매긴 평점은 38점에 머물러 전체 평점이 42점에 그친 것이다.

갤럽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지지정당별 등 모든 응답자에서 19대 국회가 잘못했다는 의견이 우세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짐작케한다"며 "지난해 11월과 5월 조사에서 정치권에 대한 부정률이 90%에 육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방식) 표본에서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 응답률은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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