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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브라질-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서 '충격패'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5-10-09 11:32 송고
브라질 선수들이 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차전에서 0-2로 패한뒤 허탈해 하고 있다. © AFP=News1
브라질 선수들이 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차전에서 0-2로 패한뒤 허탈해 하고 있다. © AFP=News1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첫 경기에서 나란히 패배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칠레와의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차전에서 0-2로 졌다.

브라질은 지난 6월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를 해 징계를 받은 네이마르를 제외하고 헐크, 더글라스 코스타, 오스카 등 주전들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칠레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의 주역인 아르투로 비달을 비롯해 알렉시스 산체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등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브라질이 잡았다. 브라질은 최전방의 헐크를 이용해 계속해서 칠레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6분에는 주전 수비수 다비드 루이즈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생겼다.
브라질의 공세를 잘 막아낸 칠레는 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페르난데스의 도움을 받은 바르가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칠레는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산체스의 골까지 더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안토니오 베스푸시오 리베르티 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는 팀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등 강력한 선발 명단을 들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전반 19분 공격수 아구에로의 부상이라는 생각지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아구에로를 대신해 카를로스 테베즈가 투입됐지만 메시와 아구에로가 없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은 무뎌질 수밖에 없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6분 이 날 경기의 첫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에콰도르였다. 에콰도르는 코너킥 상황에서 프릭슨 에라조가 헤딩슛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에콰도르는 1분 뒤 펠피페 카이세도가 한 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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