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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돌아온 이정현, 33득점 맹폭으로 KGC 연승 이끌어

KGC, 삼성 94-82로 제압하고 2연승…삼성 3연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10-07 21:19 송고
7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KGC 이정현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5.10.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7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KGC 이정현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5.10.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가대표팀에서 원 소속팀 안양 KGC로 복귀한 이정현이 첫 경기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4-8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GC는 4승5패를 기록,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삼성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KGC, 서울 SK, 원주 동부 등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KGC 슈터 이정현은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33득점 4리바운드 5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달 초까지 대표팀에 소집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던 이정현은 팀에 복귀한 뒤 첫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도 27득점 9리바운드 5블록으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반면 삼성은 문태영이 22득점 10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득점 13리바운드로 각각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KGC는 1쿼터 삼성의 기세에 밀렸다. 로드가 골밑에서 라틀리프에게 많은 득점을 내줬고, 이시준, 문태영 득점포도 막지 못했다. 반면 공격에서는 저조한 야투율을 보여 15점에 그쳤고, 1쿼터를 10점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2쿼터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삼성의 득점을 단 10점으로 묶었고, 이정현을 앞세운 공격력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정현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삼성의 수비진을 휘저었고, 2쿼터에만 13점을 퍼부었다. 강병현과 양희종도 외곽에서 3점슛 지원에 나섰고 로드는 골밑을 점령했다. KGC는 41-35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KGC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정현이 여전한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로드와 마리오 리틀이 번갈아 투입돼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상대 공격 실수를 착실히 속공으로 연결한 KGC는 3쿼터에만 29점을 퍼부었고, 70-54, 16점차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2, 3쿼터 공격력 난조에 보이며 흐름을 빼앗긴 삼성은 4쿼터 론 하워드와 문태영을 중심으로 추격전에 나섰지만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KGC는 이정현과 로드가 중요한 순간마다 달아나는 점수를 올려 승리를 굳혔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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