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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속옷 도둑 잡았더니…집에 女팬티만 325장

(충북ㆍ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2015-10-07 15:01 송고 | 2015-10-07 15:22 최종수정
© News1

세종경찰서는 7일 세종, 청주, 천안 등 단독주택에 침입해 여성속옷만을 상습적으로 훔친 A(40·무직)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5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한 단독 주택에 침입해 옥상 빨래건조대에 걸려있던 속옷(팬티)1개를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 2013년 4월부터 천안, 청주, 진천 등을 돌며 검거 전까지 총 500회에 걸쳐 여성속옷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주거지에서 여성용 팬티 325장을 압수해 피해자가 확인되는 데로 모두 돌려줄 예정이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여성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홈친 여성용 속옷 냄새를 맡거나 직접 착용하면서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속옷을 잃어버린 피해자들의 불안감을 감안, 일정기간 사회와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A씨를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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