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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파 대학동창'…물고문 살해 암매장 후 5000만원 대출

여대생·10대 낀 일당 검거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5-10-07 13:25 송고 | 2015-10-07 18:10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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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감금·고문해 죽인 뒤 명의를 도용해 돈을 가로챈 10대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지인을 유인해 살해 암매장 후 명의를 도용해 돈을 뜯은 혐의(강도 살인)로 강모(27·여)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지인을 유인해 감금하고 폭행한 뒤 돈을 뜯은 박모(19)군 등 5명을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17)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 4명은 8월24일 경기도 안양시 한 모텔에서 조모(25)씨를 불러내 수차례 때리고 물고문으로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강씨 등 4명은 조씨의 명의로 5000만원 가량을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강씨 등은 박군 등 7명이 모인 가운데 전북 전주시 한 모텔로 전모(27)씨를 유인한 뒤 진주로 끌고 가 10일간 감금해 수차례 때린 뒤 전씨의 명의로 6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드러났다.

강씨 등 4명은 대학 동창들로 사기 대출(일명 작업 대출)을 함께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군 등 7명은 강씨 등이 사기 대출을 하던 중 만난 사이로 함께 범행을 공모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씨 등은 조씨를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죽인 뒤 대출을 받아 범행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죄 등을 수사중이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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