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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8개 자치구, 3.3㎡ 전셋값 1000만원 돌파…2010년比 6배↑

가을 이사철·강남발(發) 재건축 이주, 수도권 전세난 심화 우려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5-10-07 11:27 송고 | 2015-10-07 13:30 최종수정
그래픽=방은영 디자이너© News1
그래픽=방은영 디자이너© News1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소속된 65개 자치구중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1000만원 이상인 지역은 18개 자치구로 조사됐다.
전셋값이 평균 1000만원(3.3㎡ 기준) 이상인 자치구 숫자가 2010년 3곳에 비해 무려 6배 늘어났다. 가을 이사철에 접어든데다 강남권에서는 대규모 재건축 이주도 예정돼 수도권 전세난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자치구중 3.3㎡당 평균 전셋값이 1000만원을 넘어선 지역은 이달 기준 총 18곳이다.

2006년 강남구가 처음으로 전셋값 1000만원(3.3㎡ 기준)을 돌파한 이후 2010년 3곳, 2012년 5곳, 2013년 10곳, 2014년 14곳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60주 연속 상승하면서 3.3㎡당 평균 전셋값 1000만원 이상인 지역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15개 지역의 전셋값이 3.3㎡당 평균 1000만원을 돌파했다. 구별로는 △강남구(1970만원) △서초구(1876만원) △송파구(1556만원) △용산구(1346만원) △광진구(1333만원) △마포구(1306만원) △성동구(1299만원) △중구(1264만원) △양천구(1194만원) △동작구(1165만원) △강동구(1159만원) △종로구(1116만원) △영등포구(1084만원) △성북구(1025만원) △강서구(1021만원) 순으로 전셋값이 높았다.
이중 영등포구와 성북구, 강서구는 올해 처음 전셋값이 1000만원(3.3㎡ 기준)을 넘어섰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임대차 시장의 월세전환 가속화, 가을 이사철, 강남발 재건축 이주가 겹치면서 전세난이 더 심화되고 있다"며 "전월세 전환율 하향조정 등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유도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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