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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3출루 2득점' 추신수, TEX 4년만에 지구 우승 견인(종합)

올 시즌 타율 0.276으로 마무리

(서울=뉴스1) 김지예 기자 | 2015-10-05 08:51 송고 | 2015-10-05 18:00 최종수정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를 9-2로 꺾고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추신수는 빅 리그 데뷔 후 첫 지구 우승과 함께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이후 2번째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된다.  © AFP=News1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를 9-2로 꺾고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추신수는 빅 리그 데뷔 후 첫 지구 우승과 함께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2013년 이후 2번째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된다.  © AFP=News1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차례 출루해 팀 공격의 물꼬를 트면서 팀을 4년만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을 0.276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에게 볼넷을 얻어 나간 뒤 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과 연을 맺지는 못했다.

1-2로 뒤진 5회말 1사 후에는 내야안타로 1루를 밟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터진 아드리안 벨트레의 역전 우월 투런포로 또다시 홈을 밟았다.

3-2로 앞선 7회말 무사 1, 2루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은 뒤 미치 모어랜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렸다. 이후 8회말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텍사스는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에만 무려 6점을 퍼붓고 에인절스를 9-2로 크게 이겼다. 

선발 콜 해멀스는 9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사사구 8탈삼진 2실점 완투해 시즌 13승(8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벨트레가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매직넘버 1을 지우고 2011년 이후 4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88승74패가 됐다.

추신수도 지난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빅 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빅리그서 가을야구는 두 번째다. 그는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지난 201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추신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이 2-6으로 패하면서 가을 잔치를 곧바로 접었다.

그 아쉬움을 털어낼 좋은 기회가 2년만에 찾아왔다.  

텍사스는 오는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지난 1993년 이후 22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동부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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