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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성지현, 태국오픈 여자단식 우승…2대회 연속 金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10-04 17:49 송고
성지현(24·MG새마을금고). © News1 황희규 기자
성지현(24·MG새마을금고). © News1 황희규 기자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간판 성지현(24·MG새마을금고)이 태국오픈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랭킹 4위 성지현은 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썬더돔에서 벌어진 2015 태국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량샤오유(세계랭킹 98위)를 37분만에 2-0(21-11 21-14)으로 꺾었다.

이로써 성지현은 지난 198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9월 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지현은 결승전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1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간 성지현은 9-6에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세트는 21-11의 완승이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성지현은 세트 초반 량샤오유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중반 이후 격차를 벌려갔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성지현은 2세트마저 21-14로 제압,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장예나(26·김천시청)-이소희(21·인천공항)조가 중국 조에 1-2(22-20 11-21 15-21)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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