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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테마파크도 오픈…가장 재미난 놀이는

뱅크시의 '디즈멀랜드' 비유도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5-10-04 17:05 송고 | 2015-10-04 17:32 최종수정
IS가 이라크 팔루자에 건설한 테마파크의 대회전 관람차(IS홍보 영상 캡처)© News1
IS가 이라크 팔루자에 건설한 테마파크의 대회전 관람차(IS홍보 영상 캡처)© News1
잔인한 처형 방식으로 악명이 높은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 지역에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파크를 오픈했다.

IS는 3일(현지시간) 자신들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몇장의 선전용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다름 아닌 놀이동산 사진이었다.

IS는 이슬람 최대 축제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를 맞추어 시리아 북부 락카와 이라크 서부 팔루자 2곳에 놀이동산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어린 아이들이 해맑게 놀이기구를 타는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자신들의 정권 아래 일상적인 생활이 펼쳐지고 있음을 선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여진 사진들은 그들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암울하고 음침해 보인다.

놀이기구에 탄 아이들의 표정이 어색하고 어둡기까지 하다.© News1
놀이기구에 탄 아이들의 표정이 어색하고 어둡기까지 하다.© News1


팔루자 테마파크에 세워진 대회전식 관람차는 정리되지 않은 지저분한 땅 위에 외로이 홀로 서 있었다. 

놀이기구를 탄 아이들의 표정은 즐겁다기보다는 어색했으며 어떤 아이의 표정은 어둡기까지 했다.

일전 얼굴없는 거리 그래피티아티스트로 유명한 뱅크시가 디즈니랜드에 빗대어 영국에 한시적으로 연 '디즈멀랜드'를 연상케하는 음울한 분위기라는 비유도 나온다. 
IS 테마파크의 범퍼카© News1
IS 테마파크의 범퍼카© News1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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