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5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획득하며 3년 만에 가을야구에 성공했다. /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올 시즌 처음 도입된 와일드카드 진출 티켓을 SK 와이번스가 획득했다.

KIA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0-9로 졌다. 이로써 67승75패가 된 KIA는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전날 69승2무73패로 시즌을 마쳤던 SK는 자연스럽게 5위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처음 신설된 5위 와일드카드 티켓을 가리는 싸움은 끝까지 안개정국이었다. SK, KIA, 한화, 롯데가 시즌 막판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그 중 롯데가 가장 먼저 떨어져 나갔고, 3일 수원 kt전에서 패한 한화도 가을야구가 무산됐다.

우천 취소로 잔여 경기가 많았던 KIA도 이날 패하면서 결국 SK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시즌 중반까지 공격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던 SK는 7월 말 LG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정의윤이 4번 자리를 꿰차면서 매서운 뒷심을 발휘,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나갈 5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87승56패로 정규시즌 5연패를 달성,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이어 NC가 84승2무57패로 2위에 올랐고, 이날 승리를 거둔 두산이 79승65패로 넥센(78승1무65패)을 반 경기 차이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SK전의 승자를 기다리게 됐다.

반면 막판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4위로 밀린 넥센은 1승을 안은 상황에서 SK와 단판 승부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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