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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갤노트5 실버' 내달 국내시판…'아이폰6S' 견제용?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5-09-24 07:40 송고 | 2015-11-10 15:06 최종수정
갤럭시노트5 실버티타늄 모델(가운데). (출처=Android Authority)© News1
갤럭시노트5 실버티타늄 모델(가운데). (출처=Android Authority)© News1


미국 등 주요 국가에 한정돼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실버 색상이 오는 10월 국내 시판된다. 삼성전자가 10월 중순 이후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의 선제대응 차원에서 이 제품의 국내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오는 10월에 갤럭시노트5 '실버 티타늄' 모델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5' 공개 당시 화이트펄·블랙사파이어·골드플래티넘·실버티타늄 등 4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이중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실버 티타늄 모델은 금속 느낌의 세련미를 더해 관심이 집중됐지만 국내 출시 모델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10월 국내 소비자들도 실버 티타늄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3사 동시에 갤럭시노트5 실버 티타늄 모델을 출시한다"며 "정확한 출시 일자는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추석연휴 이후인 10월에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애플 신제품에 대한 '견제구'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이 애플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 1차 출시국에서 빠져 국내 출시는 10월 중순쯤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새로운 컬러 제품으로 갤럭시노트5 출시 초기보다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다시한번 끌어올리려 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도 기본 컬러 출시 2개월 후 '블루 토파즈'와 '그린 에메랄드'를 내놓은 바 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실버 색상을 제외하고 시판에 들어가면서 가장 독특한 골드 제품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며 "화이트나 블랙과 같은 평범한 색상보다 특이한 색상에 국내 소비자들이 큰 선호도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버 색상 역시 기대수요가 상당히 높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애플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잠재 수요를 갤럭시노트5로 흡수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추가 색상의 출시 여부는 시장의 상황과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해 결정하며, 현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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