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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오후 4~10시 가장 위험…음주운전 사고비율도 높아

교통안전공단, 주중 일평균 618건·귀성길 일평균 565건 보다 각각 30.7%, 43.0%↑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2015-09-22 11:14 송고 | 2015-09-22 12:45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짧은 추석 연휴 기간이지만 고향을 방문한다는 설레임에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이럴때일 수록 안전운전에 보다 신경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보다 교통사고율이 높기 때문이다.

22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2010~2014년)간 추석 연휴 기간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추석 연휴 시작 전날에 평상시보다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으며 오후 4시에서 10시 사이에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 시작 전날에 808건의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주중 일평균 618건, 귀성길 일평균 565건 보다 각각 30.7%, 43.0% 더 많이 발생한 것이다.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사고 유형별로 비교한 결과에선 '차량 단독' 사고가 연휴기간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상시 차량 단독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1일 평균 3.14명이었으나 추석엔 4.35명으로 39%나 늘었다. 오랜만에 찾는 고향의 낯선 길을 이용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도로와 낯선 지형지물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부족해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따라서 낯선 도로에서 과속은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시간이 짧아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급증하기 때문에 규정속도 준수가 필요하다고 공단은 밝혔다.

장경욱 교통안전공단 미래교통전략처 선임연구원은 "추석 연휴기간에는 운전 중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며 "차량에 탑승해선 반드시 전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엔 성묘나 차례 후 '음복'이나 친척들과의 잦은 술자리로 인한 음주운전 사고가 많다는 지적이다.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도 평상시(2.67명)보다 추석 연휴기간(3.09명)에 15.7%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25일 전국 주요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톨게이트 등에서 교통안전 특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교통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중요성 등의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 예방 홍보 리플릿과 졸음방지용 껌·생수·육포 등을 나눠줄 예정이다.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 중 DMB시청 금지와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중요성을 안내한다.

지난해 공단이 승합차 충돌시험을 실시(그랜드스타렉스 12인승 차량을 시속 80㎞로 콘크리트 구조물에 충돌)한 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인체모형)은 천정이나 내측 벽, 의자 등에 심하게 부딪치거나 차 외부로 신체 일부가 이탈되어 머리나 가슴 부위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한 상해 가능성이 안전띠를 맨 경우에 비해 16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안전띠를 맨 승객(인체모형)은 몸이 의자에 고정돼 있어 충돌시에도 심하게 흔들리기만 하고 차량 내부의 단단한 부위에 부딪치지 않아 부상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저소득 계층의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5200개의 유아용 카시트를 무상으로 보급했으며 올해도 1000개를 무상보급했다.

석주식 첨단안전평가실 부연구위원은 "교통사고 발생때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승객 상호간은 물론 차내 의자, 내벽, 바닥 등에 부딪치면서 큰 부상을 입게 된다"며 "사고발생때 상해치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안전띠 착용인 만큼 자동차 탑승자 스스로 안전띠가 곧 생명띠 임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단은 추석 연휴기간 귀성객 방문 등으로 인하여 부족한 지역 주민들의 주차 공간 해소를 위하여, 공단 자동차검사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hj_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