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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여성의 머리숱이 위험하다…여성탈모 부추기는 ‘명절 스트레스’

(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2015-09-22 10:03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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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지만, 이는 누구에게나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명절 온 가족이 먹을 음식을 장만해야 하는 여성들의 스트레스는 그야말로 극에 달하고, 이는 여러 가지 명절증후군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명절에 여성들이 겪게 되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는 스트레스성 탈모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에 더불어 후천적으로 스트레스와 환경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명절 내내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방치되면 건강한 두피라도 탈모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 명절 음식은 워낙 기름진데다 한꺼번에 폭식을 하기 쉬워 탈모를 더욱 가속화하게 된다. 더구나 폭식은 잉여 열량을 만들어 두피 비듬이나 비만의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여진주한의원 여진주 원장은 “실제 설이나 추석 등 명절 이후에는 원형탈모나 정수리 탈모 등,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난다. 또 비듬이나 가려움증 등의 두피문제로 병원을 찾는 이들도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추석 명절을 전후로 두피 비듬이나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여성 스트레스성 탈모를 의심해 보고 건강한 모발을 위한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스트레스성 여성탈모, 예방과 치료법
여성의 탈모는 스트레스성 탈모 외에도 산후탈모, 갱년기 탈모 등으로 나뉘는데, 남성의 탈모와 달리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면서 숱이 점점 줄어드는 상태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또 두피가 지루성두피와 염증성 두피의 증상을 나타내면서 탈모로 악화되는 경우도 흔하다.

명절로 인해 스트레스성 탈모를 겪는 여성들의 경우에는 두피의 열감을 내려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도록 족욕을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또 가발이나 모자 등의 착용은 금지하고, 샤워 후에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이나 자연바람으로 두피와 모발을 말려주어 두피 쪽으로 최대한 열이 몰리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명절 음식도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동물성 지방이 많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과일이나 나물, 채소를 위주로 섭취하여 모발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탈모가 발생했다면, 기본적으로 손상이 시작된 두피에 적절한 치료와 영양을 공급하여 건강한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북돋워 줘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두피를 건강하게 만드는 침요법을 이용한 외적치료와 함께 몸속의 건강을 고려하여 영양분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기혈의 올바른 순환을 돕는 한약처방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원탈모병원 여진주 원장은 “명절 이후 시기적으로 같은 때에 발생한 탈모라고 해도 개인마다 체질이나 영양상태,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은 전부 다르다. 때문에 침이나 한약 등의 처방 또한 개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진행해야 튼튼한 두피와 건강한 모발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h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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