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희성 등 원로예술인들 '문예위 정치검열 의혹 항의' 기자회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5-09-21 16:11 송고
© News1
© News1

정희성 시인과 윤정모 소설가 등 한국작가회의 소속 원로예술인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의 정치 검열 의혹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작가회의(이사장 이시영)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앞에서 원로예술가들이 ‘한국문화예술을 염려하는 원로예술인들 기자회견’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연대, 서울연극협회, 한국작가회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원로예술인들은 정부의 검열 의혹에 항의하고 '한국문화예술을 염려하는 원로예술인들 기자회견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로예술인들은 최근의 문예위의 정치 검열 의혹에 대해 '예술인들과 국민이 이룩해낸 민주화의 성과를 짓밟고 정권의 의도대로 길들이겠다는 파렴치한 작태'라고 주장했다. 

또 "표현의 자유와 창작의 자유는 예술인들이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면서 이루어낸 민주화의 가장 큰 성과"라며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예술인들의 존재 의의이자, 자존의 가치"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8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월 '다원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 과정에서 1차로 선정된 69개 사업에 포함된 '안산순례길'(Camino de Ansan)을 최종 선정작에 포함시키지 말 것을 문화예술위 직원이 공연분야 심의위원 L모씨에게 요구해 결국 최종 탈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도 "전작에서 전직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문예위가 '창작산실-우수 공연작품 제작 지원' 사업에서 연출가 박근형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를 배제시켰다"는 논란이 일었다.


ungaunga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