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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앞유리로 사진촬영… 강성준교수팀, 투명가시광센서 개발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2015-09-15 16:38 송고
강성준 경희대 공과대학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교수. (경희대 제공) © News1
강성준 경희대 공과대학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교수. (경희대 제공) © News1


경희대학교는 강성준 공과대학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제1저자 석사과정 신승원)이 가시광선을 감지할 수 있는 투명가시광센서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진성 한양대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나노기반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 및 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투명소재는 가시광선을 흡수하거나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가시광을 감지하는 소자에 적용할 수 없다. 디지털 카메라에 장착된 광센서가 불투명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투명 산화물반도체 소재에 가시광선을 흡수하는 양자점 소재를 융합, 가시광선을 감지할 수 있는 투명소재를 개발했다. 또 개발된 투명소재를 이용해 가시광선으로 키고 끌 수 있는 광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자동차 앞 유리, 안경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별도의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자동차 앞 유리에 투명 카메라 가시광센서를 심어 전방을 촬영할 수 있는 식이다.  

근거리 보안통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강성준 교수는 "개발된 광트랜지스터를 이용하면 빛이 닿는 거리 내에서만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전파를 취득·감청할 수 없다"며 "군대 등의 통신 보안을 강화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9일 미국화학회가 출판하는 'ACS 어플라이드 매테리얼 앤 인터페이스(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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