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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서울지역 대학생 40% 자취비용만 매달 66만원

생활비 평균 40만원 합하면 학비 외 월100만 이상 지출
유기홍 의원 "생활비 지원하거나 부담 줄여주는 방안필요"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5-09-14 16:47 송고
 © News1


서울지역 대학생들 10명 중 4명은 월66만원 가량의 비싼 비용을 들여 자취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대학교육연구소가 공동으로 낸 '대학생 삶의 비용에 관한 리포트-통계로 본 대학 교육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지역 대학생들 52.6%가 자취를 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론 자취월세가 39.4%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직영 기숙사 22.4%, 민자기숙사 7.0%, 자취전세 13.2%, 고시원 6.3%, 향토학사 6.0%,하숙 5.7%로 나타났다. 

매달 주거비용도 자취월세의 경우 6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하숙 62만원, 고시원 58만원, 민자기숙사 50만원, 자취전세 46만원, 학교직영 기숙사 43만원, 향토학사 3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이 경기(48.7%)와 지방(47.9%)에 비해 자취비율이 높은 이유는 대학 기숙사 수용률이 낮기 때문이다. 실제 학교기숙사(직영+민자)에서 주거하는 학생비율이 서울 29.4%로 경인(42.2%), 지방(46.7%)에 비해 크게 낮았다.

주거비 외에도 주식비, 부식비, 교통비, 통신비, 여가활동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만 한달 평균 40만원에 달한다. 학생들이 각자 지출하고 있는 생활비를 정확하게 추산하기 어렵지만 여론조사 등을 통해 민간연구소와 취업 포탈사이트 등에선 대략 한달 평균 40만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지방에서 서울로 학교를 보내는 부모들은 학비 외에도 월 평균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유 의원은 "현재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생활비 대출을 해주고 있지만 요즘처럼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생활비 대출을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따라서 생활비를 지원하거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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