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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배우에서 아파트 경비로...연극'솔개의 선택'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09-13 11:58 송고
연극 '솔개의 선택' 공연포스터 
연극 '솔개의 선택' 공연포스터 

배우 이성훈의 1인극 '솔개의 선택'이 오는 15일 서울 대학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연극 '솔개의 선택'은 배우 이성훈의 자전적 이야기다.

그는 과거 잘나가는 액션배우로 인기를 얻다가 아파트 경비까지 지내게 된 자신의 모습, 그리고 인생의 참회록을 1인극에 담아냈다.

그는 지난 1992년 개봉된 영화 '시라소니' 오디션에서 3654명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합격했지만 주인공 시라소니 대신 샹하이 박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영화 '테러리스트' 드라마 '슈팅' '장길산' '불멸의 이순신'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지만 점점 액션 배우로서 설 자리를 잃게 됐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화려했던 삶, 험난했던 배우 인생을 들려줄 뿐 아니라 특기인 다채로운 춤과 무술까지 보여줄 계획이다.
'솔개의 선택'은 어렸을 적 영화 '맨발의 청춘'의 트위스트 김이 췄던 상하이 트위스트, 군사정권 시절 풍기문란으로 잡혀갈까 앉아서 춰야했던 '스모크 온 더 워터(smoke on the water)' 댄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 박남정, 현진영과 댄스팀을 결성했던 추억을 되살린 브레이크 댄스 등 10여 개 정도의 춤을 이야기 중간 중간에 보여준다.

연극 '솔개의 선택'은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원로 연극인 활동연한 연장과 자립을 지원하려고 만든 사업의 하나다. 이 사업은 원로연극인이 자신의 집 또는 지역의 문화편의시설 등에서 공연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프로젝트다.

가격 1만원. 문의 (02)741-0366.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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