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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대리운전시장 진출에 대리기사協-업체사장聯 대립

대리운전연합회 "생존권 위협" vs.전국대리기사협회 "환영"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5-09-10 16:41 송고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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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업체 사장으로 구성된 대리운전연합회가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사업 진출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연합회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집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다음카카오의 대리운전 시장 진출은 당사의 이익만을 위한 것으로 우리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행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합회는 "다음카카오가 대리운전업에 진출하면 현업에 있는 수천 명의 대리운전 사장들과 수만 명의 콜센터 상담원들이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장 독점에 나서려는 다음카카오를 내버려두는 정부는  대기업의 횡포를 더는 두고 보아서는 안 된다"며 "골목상권 보호와 상생경제를 외치던 초심으로 돌아가 다음카카오의 대리기사업 진출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는 이들과 달리 '다음카카오'의 대리기사업 진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의 진출에 대한 일부 업자들의 공포심을 자기중심의 세력화와 이권확보, 업계재편의 지렛대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소용돌이 속에서 대리업계 내부의 약탈적 경영풍토와 관행이 척결된다면 다음카카오의 업계 진출은 환영받을 만하다"고 밝혔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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