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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KIA 잡고 4연승…공동 5위 도약(종합)

넥센, 한화 꺾고 7연승 신바람
두산 유희관 시즌 17승 수확
'봉중근 호투' LG, kt 제압
'김광현 역대 27번째 1000탈삼진' SK, 삼성 9-1 완파

(서울·잠실·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나연준 기자, 권혁준 기자 | 2015-09-04 22:30 송고
4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15.9.4/뉴스1 /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News1
4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레일리가 역투하고 있다. 2015.9.4/뉴스1 /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News1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레일리의 역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잡고 4연승,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넥센은 한화를 물리치고 7연승을 올렸다. 두산 유희관은 NC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7승째를 수확했고, LG도 kt를 잡고 4연패를 끊어냈다.
△ '레일리 호투' 롯데, KIA 누르고 4연승

롯데는 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4연승을 거둔 롯데는 58승64패를 기록, KIA(57승63패)를 7위로 끌어 내리고, 한화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8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실점(1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8승(8패)째를 수확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은 1이닝을 잘 막아내고 4세이브(5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는 0-0으로 맞서던 1사 2루에서 손아섭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1사 1,2루에서 정훈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5회초 아두치와 오승택의 연속 안타로 4-0으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KIA는 8회말 윤완주의 솔로포로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 '박헌도 대타 결승타' 넥센, 한화 꺾고 시즌 첫 7연승

대전에서는 넥센이 8회초 터진 대타 박헌도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6-5로 역전승, 7연승을 달렸다.

67승1무54패가 된 넥센(4위)은 두산과 2게임 차이를 유지했다. 넥센은 올 시즌 첫 7연승이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58승64패로 롯데(58승64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넥센은 4-5로 뒤지던 8회초 1사 2루에서 서동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2사 2루에서 장영석 대신 대타로 나온 박헌도가 좌익수 앞 1타점 결승타를 때려냈다.

한화는 9회말 2사 1루에서 폭스의 좌익선상 2루타 때 1루 주자 송주호가 홈에서 태그아웃 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타선에서는 5번 중견수로 나온 이택근이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이 3⅓이닝 4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4회 등판한 양훈이 3⅔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어 한현희(8회 1이닝)-조상우(9회 1이닝)가 상대 타선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첫 승을 수확한 양훈은 1127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 '유희관 17승' 두산, NC 제압

마산에서는 에이스 유희관이 호투를 펼친 두산이 NC를 5-2로 물리쳤다. 68승51패(3위)가 된 두산은 2위 NC(69승2무49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유희관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시즌 17승(4패)째를 수확했다. 유희관은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지키며 20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선에서는 6번 포수로 나온 양의지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도 5타수 4안타로 힘을 보탰다.

두산은 0-0으로 맞서던 3회초 2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이재학을 상대로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민병헌과 양의지가 각각 추가 타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NC는 테임즈가 1-5로 뒤지던 8회말 시즌 41호 솔로포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5안타 폭발' SK, 선두 삼성 잡고 5연패 탈출

인천에서는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과 선발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선두 삼성을 9-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난 SK는 54승2무63패(8위)로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74승47패가 됐다.

SK 선발 김광현은 8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2승(3패)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통산 997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김광현은 역대 27번째 1000탈삼진 고지도 돌파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타자 브라운이 홈런 한 개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모처럼 활약했고, 김성현도 5회말 승기를 잡는 2점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명기, 이재원, 정의윤, 박정권도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SK는 1회 무사 1,3루에서 이재원의 병살타로 선취점을 냈고, 2회에는 브라운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김광현이 5회 2아웃까지 노히트의 호투를 펼친 가운데, SK는 5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무사 1루에서 김성현이 두 차례 번트에 실패한 뒤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후 5안타를 집중한 SK는 5회에만 6득점, 8-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8회초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개인 최다인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 '14안타 폭발' LG 4연패 탈출…봉중근 4이닝 1실점

잠실에서는 LG가 성공적인 선발 복귀전을 치른 봉중근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t에 8-1로 승리했다. 길었던 연패를 끊어낸 LG는 53승1무69패(9위)가 됐다. kt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44승 7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봉중근은 1750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64개로 단 4이닝을 던지며 무리하지 않은 피칭이었지만 향후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타선도 14안타로 8점을 뽑는 등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했다. 리드오프 임훈은 재치있는 번트 안타 2개 등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정성훈(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과 박용택(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은 5타점을 합작하면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성훈은 이날 홈런 등 2안타를 추가, 시즌 100안타를 기록하면서 5시즌 연속 세 자리 수 안타를 달성했다.

LG는 1회말 임훈과 박용택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말 정성훈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3-0을 만들었다.

호투하던 봉중근은 4회초 kt 댄블랙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5회말 다시 2점을 보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6회말 2점, 7회말 1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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