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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집앞에서 담배 펴" 훈계시비 끝 20대 살해한 60대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2015-09-04 10:12 송고 | 2015-09-04 10:32 최종수정
담배를 피우는 20대에게 훈계하던 60대가 말다툼 끝에 2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67)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3일 오후 5시30분께 성남시 태평동 한 주택가 자신의 집 앞에서 A(23)씨를 흉기로 한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왼쪽 옆구리를 찔린 A씨는 사건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 등으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자신의 집 앞 차량 안에서 A씨와 A씨의 여자친구 B(24)씨가 담배를 비우자 "젊은 사람들이 왜 남의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냐"고 훈계했다.
A씨는 김씨의 훈계에 일단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다시 돌아와 "왜 반말을 하느냐"고 따졌고 이에 격분한 김씨는 집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A씨를 찔렀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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