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낚시를 하러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갔던 40대 낚시꾼이 닻을 올리던 중 팔이 절단돼 해경이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3일 오전 6시 37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약 27㎞ 해상에서 낚시객 김모(43)씨가 씨앵커(풍랑에 의한 배의 전복과 표류를 막기 위해 바다에 투입하는 낙하산 모양 저항물)를 올리던 중 로프를 잡은 상태로 오른팔이 전동드럼에 딸려 들어가며 절단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여수에서 낚시어선 C호(9.77톤·여수선적·승선원21명)를 타고 나왔다 철수하는 길에 선장을 도와 씨앵커를 올리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해경 헬기로 순천의 한 병원에 도착해 봉합수술을 받고있다.
해경은 선장 등 승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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