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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신종 합성 마약 '펜테드론' 중독성 최초 규명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5-09-01 16:06 송고
장춘곤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 News1
장춘곤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 News1
국내 연구진이 해외에서 배스솔트(bath salt)로 남용되고 있는 신종 합성 마약인 펜테드론의 중독성을 최초로 밝혔다.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는 장춘곤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배스솔트의 합성 캐치논 유도체중 하나인 펜테드론의 중독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발표했다.

배스솔트는 코카인, 엑스터시, LSD 등과 유사한 효과를 보이는 신종마약으로 2012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이를 복용한 남자가 인육을 먹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 약물은 폭력성과 공격성, 환각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중독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 바 없다.

장 교수는 설치류를 이용한 행동약리학 실험 기법을 이용했다. 연구 결과 펜테드론의 중독성은 필로폰과 유사할 정도로 매우 강하게 나타났으며 중독 수용체인 도파민 신경의 활성을 초래해 중독성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로 향후 신종 마약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신종마약 연구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식약처의 마약류 안전관리 선진화 연구사업단과 한국연구재단의 선도 연구지원 사업의 에피지놈제어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물질남용분야 최고의 국제학술지인 어딕션 바이올로지(Addiction Biology, IF: 5.9) 최신판(8월 19일)에 게재됐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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