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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남자대표팀, 필리핀 잡고 존스컵 2연패 끝 첫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8-31 22:33 송고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김동광 감독. (뉴스1 자료사진)© News1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김동광 감독. (뉴스1 자료사진)© News1


남자 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제압하고 존스컵 첫 승을 거뒀다.
김동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대만 신좡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차 풀리그 3차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앞서 이란과 러시아에게 패한 바 있는 한국은 2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필리핀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9월1일 미국 지역 대표팀과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승현이 3점슛 3개 포함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문태영이 1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다재다능한 활약을 펼쳤고 이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안드레이 블라체가 빠진 필리핀을 상대로 골밑에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하승진과 이승현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골밑을 지켰다.
3쿼터까지 54-54의 평행선을 이루던 경기는 4쿼터에 갈렸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이정현이 3점슛으로 숨통을 틔웠다. 문태영이 부진한 사이 이정현과 김종규의 공격이 살아난 한국은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69-58, 11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마음이 급해진 필리핀의 전면 강압 수비와 3점포에 고전하던 한국은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종현의 '3점플레이'에 이어 이정현의 3점포가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이정현의 3점슛으로 점수차는 다시 9점으로 벌어졌고, 사실상 한국의 승리가 굳어졌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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