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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렌즈 사기도박 '타짜교장'…알고보니 '교육계 IT전문가'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이윤희 기자 | 2015-08-28 07:00 송고 | 2015-08-28 15:54 최종수정
자료사진 © News1


특수렌즈를 끼고 사기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직 고등학교 교장이 알고보니 교육부 정보화연구관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A교장은 지식정보, 컴퓨터, 소프트웨어 활용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이번 사건을 접한 교육계의 충격이 더 크다.

특히 정보활용 전문가로 알려져 교육부 연구관을 지내는 등 이 분야 유명인사다.

하지만 경찰은 "A교장이 인터넷으로 특수렌즈를 구입한 사실은 확인했지만 정보화 능력을 사기도박에 써먹은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교장은 휴가를 낸 상태이며 경기도교육청은 직위해제를 하지 않고 일단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A교장은 지난 8일 새벽 광명시 한 아파트에 마련된 속칭 '하우스'에서 대기업 과장과 대학강사 등 5명과 함께 200여만원의 판돈을 놓고 사기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교장이 상대방의 패를 읽을 수 있는 특수 렌즈를 끼고 사기 도박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daidal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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