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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배워요"…서울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건립

월드컵공원 에너지드림센터 2층에 내년 5월 개관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5-08-27 05:30 송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해외 도시 대표단이 지난 4월1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4.10/뉴스1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해외 도시 대표단이 지난 4월10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4.10/뉴스1 © News1

서울시가 지구온난화 문제를 시민들이 체험, 학습할 수 있는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을 만든다.
 
시는 내년 중 마포 에너지드림센터 2층 전시관(846㎡)에 기후변화와 관련한 전시·교육·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은 온난화로 인한 지구의 변화과정, 이상기온 현상 및 피해사례 등을 전시하고 이에 대한 대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방법 등을 생생하게 학습하는 공간이다.
 
생활 속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방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체험관 설치 비용을 반영한 상태로 내년초 설계를 시작해 5월에 문을 열기로 했다. 
   
2012년 개관한 에너지드림센터는 국내 최초의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로 화석연료, 전기 등을 사용하지 않고 연중 무동력으로 운영하는 '에너지 제로' 건물이다.
  
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 안에 있어 입지 조건이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의 취지를 살리는데 적합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다만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떨어져 버스 운행구간 확대 등 관람객 확보를 위한 방책을 찾기로 했다.
 
서울시의 기후변화 체험관은 박원순 시장이 지난해 연말 '기후변화의 문제점과 이에 대응하는 시의 노력을 담은 전시관' 건립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운영성과를 검토해 장기적으로 시민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기후변화 박물관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도쿄엔 2004년7월 개장해 기후변화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는  '스탑(STOP) 온난화관' 등이 있다. 국내에도 부산·인천·제주·강원·경기 등 8개 시·도에 기후변화체험관이 있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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