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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눌린 소비 심리, 휴가철 맞아 두달째 '회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5-08-26 06:00 송고
강원 강릉 경포해변에 피서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뉴스1 © News1
강원 강릉 경포해변에 피서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뉴스1 © News1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으로 크게 위축됐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두 달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5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CCSI)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메르스 사태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로 2012년 12월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7월 1p 상승, 8월 2p 상승 등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다.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크게 개선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대비 8p 상승한 71, 향후경기전망CSI는 1p 상승한 87을 각각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도 전월대비 각각 5p씩 상승하며 88, 104로 집계됐다.

가계의 재정상황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대비 1p 상승한 90을 기록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하며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대비 1p 상승한 106을 기록했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7, 93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 전망CSI는 98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의 물가전망을 보면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대비 1p 하락한 132,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116으로 전월대비 3p씩 하락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61%), 집세(43.1%), 공업제품(31.2%) 순으로 나타났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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