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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자립 등 7가지 공익공간, 서울숲에 둥지 튼다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언더 스탠드 에비뉴' 20일 착공식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08-20 09:44 송고
취약계층 자립, 청년창업 등 7개 공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언더 스탠드 에비뉴' 조감도 © News1
취약계층 자립, 청년창업 등 7개 공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언더 스탠드 에비뉴' 조감도 © News1

취약계층 자립, 청년창업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익공간 '언더 스탠드 에비뉴'(Under Stand Avenue)가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진입로 1200평 유휴부지에 20일 착공식을 연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이사장 허인정, 이하 ARCON)가 운영하고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홍균)이 후원하며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의 의미는 우리 사회가 낮은 자세(Under)로 삶의 각 영역에서 취약계층이 자립(Stand) 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는 가치와 철학을 담고 있다.

ARCON은 2014년부터 창조적 공익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으며 올 초 성동구, 롯데면세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7월에는 '롯데면세점 102억원 사회공헌 기금전달'을 시작으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기 위한 언더 스탠드 에비뉴의 본격적인 구성에 들어갔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취약계층의 잠재능력 발굴과 성장, 자립을 돕는 창조적 공익 공간인 동시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플랫폼이다. 총 100여개의 컨테이너를 활용, 서울숲 진입로 1,200평 (3,966.94㎡)에 조성되는 이 공간은 총 7개의 스탠드로 구성된다.
청소년들에게 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결하는 ▲유스 스탠드, 이주여성 등 취약계층 여성에게 일자리를 통한 자립을 돕는 ▲맘 스탠드, 행복한 가정과 일터를 위한 힐링 서비스 ▲하트 스탠드, 신진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보여줄 ▲아트 스탠드와 청년 지역공동체의 창업을 지원할 ▲파워 스탠드, 마지막으로 사회적기업 및 청년벤처를 연계한 편집샵 공간 ▲소셜 스탠드 및 ▲오픈 스탠드로 구성된다.

7개 스탠드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향후 5년간 약 6,000여 명의 사회 진출은 물론 신진 예술가, 사회적 기업, 지역 소상공인, 취약계층에게 교육 및 자립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언더 스탠드 에비뉴에서 발생한 수익은 자립 프로그램에 재투자하여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재무적 성과의 동시 추구'라는 새로운 사회공헌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 지역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허인정 ARCON 이사장이 참여해 언더 스탠드 에비뉴의 시작을 축하할 예정이다.

착공 세레머니와 시삽에는 조세현 사진작가와 유스 스탠드 김은지(가죽공예 1기) 교육생 및 마리몬드(윤홍조), 동구밭(노순호), 꽃피우다(양순모), 그린아워(이정훈) 등 사회적기업 대표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허인정 ARCON 이사장은 "언더 스탠드 에비뉴가 청년창업이나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공익 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서울숲을 방문하는 시민과 지역 주민들이 '이해, 나눔, 자립'이라는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키워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착공의 의미를 전했다.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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