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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심장 수술'로 은퇴한 하경민 영입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8-18 14:28 송고
대한항공이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했던 하경민을 영입했다. 사진은 2012-13시즌 대한항공에서 임대로 뛰었던 하경민의 모습.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 News1
대한항공이 건강상의 이유로 은퇴했던 하경민을 영입했다. 사진은 2012-13시즌 대한항공에서 임대로 뛰었던 하경민의 모습. (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 News1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한국전력에서 은퇴했던 국가대표 센터 출신 하경민(33)의 영입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하경민은 지난 3월 말판증후군으로 인한 대동맥 수술을 받은 뒤 구단으로부터 은퇴를 통보 받고 유니폼을 벗었다.
하경민은 은퇴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그의 수술 경력으로 인해 복귀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2012-13시즌 임대 트레이드를 통해 한 시즌을 함께 했던 대한항공의 김종민 감독은 하경민의 사연을 접하고 그의 코트 복귀에 대한 의사를 구단에 전달, 영입을 설득했다.

대한항공 구단도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하경민의 수술을 집도했던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송석원 원장이 복귀를 적극 도왔다.

송 교수는 "현재 상태에서 배구선수 생활을 하지 못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하경민은 일반적인 말판증후군 환자와는 다르게 심장기능과 수술 부위를 제외한 대동맥이 모두 지극히 정상이며 수술 부위 또한 완벽히 치료된 이상 배구선수로서 활동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선수 생활이 가능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어렵게 입단이 확정된 하경민은 "일단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한항공 팀에 합류하여 체력 담당 코치의 철저한 관리 하에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데 집중 할 계획"이라며 "현재 정상적인 몸 상태의 약 70~80%까지는 회복 한 것 같다. 가능하면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코트에 복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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