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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 모여 '가리봉동 지역재생 프로젝트' 벌인다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5-08-17 16:55 송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17일부터 올해 4번째 기획 모금 '크라우드펀딩' 행사인 '가리봉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술위는 지난 5월부터 장애인, 소아암환아 등 문화예술을 접하기 쉽지 않은 사회계층들이 예술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해 일반대중의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예술가(단체)의 창작프로젝트를 실현시키는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지원방식이다. 사회관계망(SNS)를 활용하여 불특정다수에게 계획을 알리고 모금한다.

가리봉봉 프로젝트는 소설, 사진,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가리봉동 지역의 골목 2호, 3호 조성을 목표로 한다. 쓰레기가 많고, 낙후됐으며, 지나다니기 어두운 우범지역으로 분류되던 공간을 지역주민들이 모여들고, 사람들간의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조하연 시인을 비롯한 가리봉동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모인 9명의 예술가들이 각자의 재능으로 참여한다. 현재 가리봉봉 골목 1호는 8월말 조성 완료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목표금액 500만원에 도달해 크라우드펀딩이 성공하면, 벤치를 제작·설치하고, 벽에 그림을 그리고, 문패를 달아주는 등 예술가들은 모두 각자의 재능에 따라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조하연 시인은 “개인적으로도 가리봉동에 대한 애착이 많았다"며 "가리봉동 골목 1호에 이어 2호, 3호 조성에 필요한 모금을 신나게 해 볼 생각”이라고 크라우드펀딩 참여 소감을 밝혔다.

가리봉동이 소재한 구로구의 이성 구청장은 “가리봉동은 오랫동안 구로공단에서 일한 분들이 살았던 동네로, 우리나라 산업 문명 발달에 초석이 되어준 지역"이라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음을 합쳐서 원하는 방향을 찾아 새로운 도시재생을 해야 하는 때가 됐다"고 말했다.

총 500만원의 목표금액을 달성해야 하는 '가리봉봉' 프로젝트는 가리봉동 골목 2호, 3호 조성을 위한 벤치 제작 및 벽화 재료 구입비, 편백나무 문패 제작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 기간은 8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45일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위 예술나무포털(www.artistree.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은 최소 3000원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모든 후원금액에 대해서는 연말세액공제용 법정 기부영수증을 개별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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